정치
[남북] 이산상봉 선발대 내일 방북…."제설작업 이상무"
입력 2014-02-14 20:02  | 수정 2014-02-14 20:41
【 앵커멘트 】
3년 4개월 만에 열리게 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내일은 우리 측 선발대가 방북해 현장 점검과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섭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 정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방북합니다.

선발대는 먼저 상봉 대상자들이 이용할 동해선 육로로 북으로 올라가는 동선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 "이번 상봉 행사에 사용될 대형버스를 활용해서 사전에 이전 경로를 확인하는 등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북측과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최종 확인하고, 5박 6일간의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합니다.

첫 상봉은 오는 20일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이뤄지며, 오는 25일까지 8차례의 만남과 4차례의 식사가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상봉인원들이 머물 숙소와 면회소의 난방과 수도 등 각종 시설을 점검하는 것도 이번 선발대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3년 4개월 만에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에 폭설도 더는 장애가 못 됩니다.

현재 2미터 가까이 폭설이 내린 금강산 지역은 우리 측 인원 100여 명이 북측 인원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60년 넘게 가슴 속 깊이 담고 살아온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시간이 이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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