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 실종 여고생 찾아라" 행방묘연…경찰 총력 '헬기 동원'
입력 2014-02-14 17:58  | 수정 2014-02-14 17:59
충북 경찰이 실종 여고생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여고생을 찾기 위해 경찰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보름 전 실종된 이모(18·여)양을 찾기 위해 수사전담팀 2개팀(13명)을 꾸린 데 이어 충북지방청 광역수사대 1팀(7명)을 추가로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양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을 확대하고, 헬기 1대도 동원해 이양의 동선 등을 추적하며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이양 실종 사건의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여겼던 H(48)씨가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 일대에도 수사 인력을 파견하는 등 사건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신고 당일부터 전담팀을 꾸려 이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양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이양이 머물렀던 고시텔 관리인인 H씨가 그녀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 H씨의 행적을 추적했으나 지난 12일 그가 인천에서 숨진 채 발견돼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H씨는 평소 이양에게 잘 대해줬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양이 실종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고시텔을 나와 인천으로 향했고, 같은 날 이양에게 전화도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양의 수배전단도 제작, 배포했습니다. 목격자 제보는 국번없이 112나 043-280-1656로 하면 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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