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설수현 폭탄고백 "엄마가 대학교 MT에 따라온 적 있다"
입력 2014-02-14 17:42 
사진 = MBN

방송인 설수현이 엄마가 대학교 MT에 따라온 적이 있다”고 폭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멘붕에 빠뜨렸습니다.

설수현은 15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친정 엄마처럼 살기 싫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금 생각해보면, 딸을 곱게 키워 시집을 잘 보내는 것이 엄마의 꿈이었던 것 같다”고 사연의 운을 뗐습니다.

또 설수현은 엄마의 집착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대학에 가면 다 풀어준다는 말을 믿고 꾹 참았다. 그런데 대학에 가도 통금시간을 두는 등 엄마의 압박은 더 심해졌다. 심지어 ‘대학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MT에도 따라오셨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부모님이 MT 절대 불가를 외치셨지만, 그 말을 무시한 채 그냥 떠나버렸다. 한창 고기를 굽고 흥이 오른 밤 10시 쯤 엄마가 MT 장소에 나타나 깜짝 놀랐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고 서럽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한편,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반(反) 엄마 선언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 설수현은 MT까지 따라와 통금 시간을 엄수시킨 어머니의 기막힌 사연을 통해 닮고 싶지 않은 엄마의 모습을 폭로하면서도, 결국 눈물을 펑펑 흘리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쳐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설수현은 그런데 요즘 내가 집착하는 엄마의 모습을 닮아간다. 방학 때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는데, 그 시간에 다른 일을 보는 엄마들과는 다르게 나는 수영복을 입고 아이들을 따라 수영장에 들어간다”고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패널들은 그 수영장이 어디냐”, 수현 씨 몸매가 좋아서 일부러 따라 가는 거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치미 이날 방송은 ‘친정 엄마처럼 살기 싫어요라는 주제로 우리 엄마의 닮기 싫은 모습과 ‘엄마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등을 기억해내며 가슴 속 깊이 담아뒀던 ‘우리 엄마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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