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금융公, 김치본드 2억 달러 규모 발행
입력 2014-02-14 16:27 

정책금융공사는 국내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인 '김치본드'를 2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치본드는 국내 또는 외국기업이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달러나 유로화 등 원화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 발행한 채권은 10년 만기, 표면금리는 3.85%로, 발행금리는 공사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글로벌본드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이 늘어나면서 풍부한 장기 외화채권 수요가 있는 점에 주목해 발행을 추진케 됐다"며 "국내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과잉 유동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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