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으로 추흥식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원장(56)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가 이날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신임 CIO 서류심사 통과자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추 원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접에는 추 원장 외에 유정상 전 피닉스자산운용 대표, 김용문 전 미래에셋 홍콩ㆍ싱가포르자산운용 대표가 참여했다. 지난 4일 마감한 서류전형에는 10여 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 결과 3명이 면접 대상자로 결정됐다.
안홍철 신임 KIC 사장은 이번 인선에서 면접을 비중 있게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접에 참여한 관계자는 "향후 자산운용계획은 물론이고 2008년 KIC의 메릴린치 지분 투자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구체적인 질문이 오갔다"며 "KIC 초대 감사를 지내 KIC 속사정을 잘 아는 안 사장이 면접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KIC는 이르면 다음주에 신임 CIO 선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공채 출신인 추 원장은 안 사장과 대학(연세대) 동문이며 국제금융센터ㆍ세계은행(월드뱅크)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강봉진 기자]
안홍철 신임 KIC 사장은 이번 인선에서 면접을 비중 있게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접에 참여한 관계자는 "향후 자산운용계획은 물론이고 2008년 KIC의 메릴린치 지분 투자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구체적인 질문이 오갔다"며 "KIC 초대 감사를 지내 KIC 속사정을 잘 아는 안 사장이 면접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KIC는 이르면 다음주에 신임 CIO 선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공채 출신인 추 원장은 안 사장과 대학(연세대) 동문이며 국제금융센터ㆍ세계은행(월드뱅크)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