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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로보캅·독수리 5형제…스크린에 등장한 2014년 판 新 영웅
입력 2014-02-14 14:11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괴기스러운 프랑켄슈타인과 척척박사 로보캅, 인류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독수리 5형제가 2014년에 맞게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영화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은 인간이 창조해낸 불멸의 존재 프랑켄슈타인이 악에 맞서 인류를 구할 거대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관객들이 이미 알고 있는 프랑켄슈타인 탄생과정에 인류구원을 위한 그의 숨은 노력,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더해 신선함을 선사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죽은 사람의 뼈로 만들어진 존재다. 때문에 존재만으로 괴기스러우면 무섭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며 인류구원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강력한 무기 대신 스피드와 인간을 뛰어넘는 힘으로 악인과 싸운다. 특히 상처를 입었을 때는 고통스러워하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눈물이 흐르기까지 한다.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어 공포대상이던 프랑켄슈타인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외형적으로 거부감이 들다가도 프랑켄슈타인의 인간적인 모습에 보는 이들은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프랑켄슈타인이 인간적인 면모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면, 로보캅은 이 시대에 어울리는 독특한 히어로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로보캅은 평범한 가장이자 경찰이던 주인공 알렉스 머피(조엘 킨나만 분)가 치명적인 사고를 입게 되고, 그로 인해 최첨단 하이테크 슈트를 장착하게 되면서 로보캅이라는 히어로로 재탄생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이테크 슈트 장착이라는 흥미진진 소재로 대리만족까지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평범했던 인간이 졸지에 히어로로 변신했기에 현실적이며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력한 힘으로 도시를 구하는 로보캅의 모습도 그저 통쾌하다.

그러나 자신을 통제하려는 하이테크 슈트와 인간적인 감정 때문에 인간, 로봇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로보캅은 안타깝기도 하다. 행복, 놀라움, 통쾌, 안타까움 등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안겨 2014년 로보캅의 탄생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다양한 로봇과 신무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기존의 로보캅이 아닌 너무도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거듭나 감탄까지 안기고 있다. 해외 평단은 ‘로보캅에 대해 로보캅이 선사하는 최고의 액션 경이롭다. 당신의 선택은 완벽하다. 흠 잡을 것 없는 완벽한 비주얼” 등의 호평을 전하고 있다.

다섯 명의 형제가 인류를 위해 노력하는 ‘독수리 오형제도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72년 일본에서 방영 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독수리 오형제. 마츠자카 토리, 아야노 고, 고리키 아야메, 하마다 타츠오미, 스즈키 로헤이 등 일본 배우들의 대거 출연도 덩달아 시선을 모은다.

한명이 아닌 다섯 명이기에 더욱 강력하고 애니메이션 속 독수리 오형제의 모습과 놀라운 싱크로율로 놀라움까지 더한다. 최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독수리 오형제의 숨은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릴 적 누구나 보고 자란 ‘독수리 5형제가 실사판으로 스크린에 등장, 애니메이션 속 인물과 공통점을 찾는 재미도 선물한다.

강렬한 눈빛의 리더 켄을 시작으로 비장한 표정의 조, 여성미 속 숨은 카리스마 홍일점 준, 막내지만 어른스러운 진페이, 적보다 형제의 목숨을 중요시하는 류 까지 인물의 성격을 사진으로 암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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