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빙그레 폭발사고 수사 나서
입력 2014-02-14 14:00  | 수정 2014-02-14 15:01
【 앵커멘트 】
어제(13일)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암모니아 탱크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다음 날.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과수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탱크 배관 등이 낡아 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공장의 안전 책임자와 관리자, 하청업체 측 관리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된 하청업체 직원 55살 도 모 씨의 사인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경기 남양주경찰서 관계자
- "사인이 가스에 의한 질식인지 아니면 압박에 의한 사망인지 내일 부검을 하고요…."

해당 사고는 인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빙그레 측이 관리감독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남양주시청에 바로 알리지 않고 자체 점검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인명사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안이한 대처를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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