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안중근의사 사형선고일로 기억하자
입력 2014-02-14 12:36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로 알려지면서 밸런타인데이를 '안중근 데이'로 기억해야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1930년대 일본 제과회사가 사제 발렌티노를 추모한다며 만든 일종의 기념일이다.
최근에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로 알려지면서 14일을 '밸런타인데이'가 아닌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로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 일본 총리를 저격한 뒤 만세를 불러 현장에서 체포됐다. 뤼순감옥으로 옮겨진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 2월 14일 사형을 선고 받아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앞서 경기도 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14일은)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입니다"며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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