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 사고의 또 다른 목격자 `블랙박스` 구매요령과 관리방법은?
입력 2014-02-14 11:59  | 수정 2014-02-24 19:26

최근 전국적인 폭설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자동차의 눈'으로 불리는 블랙박스가 주목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사고 경위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14일 파인디지털에 따르면 블랙박스는 번호판이나 신호등의 식별이 용이할 수 있도록 최소 고화질(HD 720p)급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화소나 해상도는 200만 화소에 HD해상도(1280x720) 정도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화각이 대각선·수평·수직을 모두 명시하고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KS 인증 기준에 따르면 블랙박스 화각은 최소 수평각 80도 이상, 수직각 50도 이상을 명시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블랙박스는 위 기준에 부합하지만 화각이 너무 좁으면 차량의 좌우측면 사고에 대해서 판단이 어렵고 너무 넓으면 영상 왜곡이 심하다.
또 블랙박스의 영상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내비게이션과의 호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이 연동돼 있을 시 내비게이션 LCD에서 녹화된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품질의 블랙박스를 고르는 것은 물론 블랙박스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구매 후 관리요령도 중요하다.
블랙박스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는 읽고 쓰기를 반복하는 SD 카드다. 한정된 수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달 2회 정도 포맷을 하면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로 배터리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블랙박스에 설정하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 방지 전압을 평소보다 높은 12~12.2볼트(V)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매경닷컴 유효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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