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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양현석-박진영-유희열, 4色 감정 심사평
입력 2014-02-14 11:19 
사진= K팝스타3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의 진심(眞心) 어록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K팝스타3는 지난 12회 분에서 ‘배틀 오디션에 돌입, 간절함으로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과 그에 못지않게 진심을 보이고 있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열정이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매회 방송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시선을 끌고 있다. 세 사람은 때론 열렬한 응원을 전하고, 때론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심사를 펼쳐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팀미션 쇼케이스-‘팀미션 파이널 매치-‘캐스팅 오디션에 이어 지난 12회 분에서 시작된 ‘배틀 오디션까지, ‘K팝스타3를 빛나게 만들었던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심사 어록을 살펴본다.

◆ 있는 그대로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행복 심사평

양현석 심사위원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드릴게요. 저보다 훨씬 잘 부르네요. 이때까지 들은 것 중 최고였어요. 내 노래를 나와 다르게 불러내, 내 콘서트에서 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어요”(5회, 박진영이 본인의 노래 ‘난 남자가 있는데를 부른 권진아에게)

15세 나이에서 구사할 수 있는 음악은 아니에요. 훈련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타고난 천재에요. 단, 지금은 리듬이 계속 빨라져요. 잘 유념해서 우승에 목적을 두지 말고 성장에 목적을 두면 최고가 될 것 같아요”(6회,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슈퍼스티션)을 불러낸 샘김에게 놀란 유희열의 조언)

지금 이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기념비적 무대 될 거에요. 솔로 뮤지션으로도 손색없는 둘이 만나 최상의 조합이 됐네요”(7회, 자작곡 ‘Something(썸씽)을 들고 나온 ‘썸띵(정세운-김아현)에게 유희열이 호평을 전하며)

같은 반 세 명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놀래게 하는지…그 어떤 여자보다 예뻐요. 이 친구들의 피나는 연습, 화성학 공부 아는 사람이 들으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연습이 얼마나 위대한 건지 보여주는 친구들이에요”(10회, ‘캐스팅 오디션에서 씨스타의 ‘Loving U(러빙유)를 불러낸 ‘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에게 박진영이)

◆ 조금 더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마음 심사평

엄청난 가능성은 분명하지만 시청자들은 어리다는 것을 봐주지 않아요. 노래 실력이 부족해요. 춤 연습 잠깐 접어두고 노래 연습에 집중할 때인 것 같아요”(8회, ‘팀미션 파이널 매치에서 이채연-이채령 자매에게 조언하는 양현석의 말)

칭찬보다 회초리 들어야할 것 같아요. 노래실력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곡해석력과 가능성을 드러내야 해요”(10회, ‘캐스팅 오디션에서 박정현의 ‘미안해를 잘못 해석해 불러낸 홍정희와 배민아에게 양현석이)

매 무대 마다 변신해서 올라와 카멜레온 같아요. 그러나 노래를 잘함에도 불구하고 ‘너 누구니?, ‘너 진짜 색이 뭐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의 색을 끄집어 내야할 것 같아요”(11회, 양현석이 한희준을 캐스팅하면서 따끔한 지적)

◆ 솔직한 욕심을 드러내는 ‘사랑 가득 심사평

왜 ‘K팝 스타3에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YG로 왔으면 좋았을 텐데…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음색이고, 노래도 잘하고, 캐릭터도 독특해요”(5회, YG의 일대일 레슨 후 아델의 ‘Turning Tables(터닝 테이블)를 불러낸 장한나에게 애착을 드러내는 양현석의 말)

저는 ‘버나드 빠에요 ‘버빠. 버나드 박은 몸 전체로 노래하는 본보기에요”, 그럼 저는 ‘샘빠에요. 기타는 잘하는지 알고 있었고, 자기가 앞에 나서지 않아도 고음 지르는데 손의 그루브감이 목소리에까지 살아있어요” (8회, EQ(버나드 박-김기련-샘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지켜본 박진영, 양현석의 연달은 칭찬)

‘원미닛(아비가일 김-조윤경-김수현) 잘했어요. 솔직히 안 떨었고, 큰 실수 없었고, 가장 자신 있었어요. 저에겐 TOP11입니다”(12회, 치열한 ‘배틀 오디션 끝에 탈락한 ‘원미닛을 향한 양현석의 응원)

◆ 귀에 쏙쏙 박히는 ‘음식 비교 심사평

‘퐁듀에 막창을 섞은 느낌이에요. 심사를 보면서 처음으로 소름 끼쳤어요. 원곡의 감흥을 그대로 줄 수 있게 기타하나로 편곡하다니...20년 넘게 음악해온 나도 이런 편곡은 못할 듯 합니다”(7회, 마이클 잭슨의 ‘Man In The Mirror(맨 인 더 미러)를 선보인 ‘2/1(짜리몽땅-피터 한)의 예상치 못한 조화에 유희열이 놀람을 표하며)

정말 눈물 날 만큼 한 요소요소가 참 맛있어요. 한 젓갈 더 먹고 싶은 박진영 심사위원의 마음이 이해가 되요”(7회,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Rehab(리해브)으로 소울 보컬의 힘을 보여준 ‘투미닛(장한나-조윤경-김수현)에게 양현석이 칭찬을 전하며)

제작진측은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온 마음을 다해 심사에 몰입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모든 심사에 그 당시의 감정들이 묻어나게 된다. 세 심사위원들의 명대사 같은 심사어록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K팝 스타3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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