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中 대륙, ‘천송이앓이’ ‘도민준앓이’에 빠졌다
입력 2014-02-14 11: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중국 대륙이 ‘천송이앓이 ‘도민준앓이 중이다.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는 것.
한국 방송시간과 거의 동시에 현지 VOD 서비스 등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외 반응 역시 바로 체감된다. ‘별에서 온 그대는 방영 3주 전 최고가로 중국에 판매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13일 중국 시나연예는 웨이보에 후난TV가 ‘별에서 온 그대 리메이크판 제작을 두고 SBS와 논의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중국 팬들이 들끓었다. 후난TV 측은 쏟아지는 문의에 즉각 리메이크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중국 양쯔완바오(양자석간)는 ‘별에서 온 그대가 네티즌을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또 ‘별그대 열풍에 대해 중국을 뒤흔들고 있다”는 표현까지 썼다.

중화권 스타들의 관심도 뜨겁다. 드라마 ‘황제의 딸의 자오웨이(조미), 중국 대표 제작자 위정(우정), 여배우 쟝신(장흔), 가오위안위안(고원원) 등 유명 스타들과 제작자들은 ‘별그대 애청자임을 밝히며 드라마 대사를 인용한 패러디 열풍에 동참했다.
드라마 OST는 물론, 배우들이 입고 나온 패션제품도 중국에서 인기다. 중국 대형 쇼핑몰들은 일찌감치 전지현, 김수현 패션을 히트 아이템으로 배치했고, 액세서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가장 뜨거운 반응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만약 이 드라마가 중국 위성채널이나 지상파에서 방송된다면 더욱 폭발적인 신드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타임슬립 기법을 적용하거나 귀신, 외계인을 등장시키는 드라마에 대해선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가 내용을 수정해서라도 중국 메인 방송사에 입성할지는 지켜봐야 할 관심사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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