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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자금난 덜어 낸 현대상선, 남북 대화 재개 소식에 급등
입력 2014-02-14 10:55  | 수정 2014-02-14 11:15

현대상선이 14일 제2차 남북 고위급 대화가 열린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아울러 자금난 해소를 위한 자구계획 일환인 LNG운송사업 매각 역시 속도를 내자 겹호재 속에 5%이상 오르는 모습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5.05%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분류된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제2차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이번 2차 남북 접촉은 북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우리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1차 회담 당시 입장 차이를 보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한미연합 군사훈련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현대상선 자체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주가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현대상선은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IMM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LNG 사업의 매각 규모는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상반기 중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금난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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