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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행 윤석민, 마이너리그 거부권 확보 "류현진 뛰어넘을까?"
입력 2014-02-14 10:34 
볼티모어행 윤석민/ 사진=윤석민 트위터


'볼티모어행 윤석민'

윤석민이 오랜 고민 끝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는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3년 575만 달러(한화 약 61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신체 검사만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관련 트레이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데일리디쉬'도 윤석민의 볼티모어 입단 소식과 함께 세부 사항을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윤석민은 선발등판 횟수에 따라 결정되는 옵션을 모두 수행할 경우 3년 최대 1300만 달러(한화 약 139억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윤석민이 마이너리그 강등의 부담감을 털어내고 메이저리거로서 더 많은 등판 기회를 갖게 돼 빠른 적응을 도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최종 계약을 마칠 경우 류현진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됩니다. 윤석민은 200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303경기 73승 59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습니다.

볼티모어행 윤석민에 대해 누리꾼들은 "볼티모어행 윤석민, 잘 됐다" "볼티모어행 윤석민, 어쩐지 볼티모어 모자 썼더라" "볼티모어행 윤석민, 미국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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