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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동메달 소감 "안타깝지만, 단거리서 메달은 큰 수확" [MK화보]
입력 2014-02-14 10:17  | 수정 2014-02-14 11:55
'박승희 동메달 소감'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화성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밝혔다.
박승희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선두로 나선 첫 번째 바퀴에서 2차례나 넘어진 끝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승희는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넘어지는 바람에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와 함께 쓰러졌다.
결국 최하위를 달리던 중국의 리젠러우가 유일하게 넘어지지 않으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크리스티가 실격 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게됐다.
박승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밝은 표정을 되찾은 뒤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박승희는 동메달 소감으로 충돌이 있었다. 뒤에서 살짝 건드렸다”며 충돌 상황을 설명한 뒤 이미 끝난 거니까 후회는 없다. 안타깝지만, 단거리에서 메달을 딴 것은 큰 수확”이라고 웃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좋게 생각하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승희는 500m 경기 중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15일 열리는 1500m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무릎 상태 여부에 따라 오는 18일 예선을 시작하는 1000m와 3000m 계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디자인= 매경닷컴 MK스포츠 그래픽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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