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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시청률 나홀로 하락…5%대 무너지다
입력 2014-02-14 10:15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의 시청률이 나홀로 하락을 겪으며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게 됐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미스코리아는 4.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이 기록한 7.3%보다 2.6% 포인트 대폭 하락한 수치일 뿐 아니라 시청률의 마지노선과 같았던 5% 밑으로 떨어지면서 울상을 짓게 됐다.

올림픽 중계의 여파라고 하기에는 동시간대 같이 30분 앞당겨서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와 KBS2 ‘감격시대가 각각 27.0%와 11.4%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상황이어서, ‘미스코리아는 나홀로 하락을 굴욕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와 같은 ‘미스코리아 시청률 하락에는 극의 궁극적인 목적과 같았던 여주인공 오지영(이연희 분)이 너무나도 빨리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종영까지 3회 앞두고 있는 ‘미스코리아는 미스 유니버스에 나가서 고군분투하는 지영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남은 분량이 너무나 짧고, 그렇다고 미스코리아 진으로서 활동하는 모습만 보여주기에는 자칫 지루하게 늘어질 염려가 있다.

게다가 13일 방송에서는 ‘미스코리아에 남은 최고의 갈등처럼 보였던 지영의 나이논란이 그녀를 사랑하는 이윤(이기우 분)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해결됐을 뿐 아니라, 지영 역시 미스코리아 제조기로 불리는 퀸메이커 마원장(이미숙 분)에게 넘어가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상태다.

많은 숙제를 앞둔 ‘미스코리아가 남은 3회 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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