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틀 전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끝났던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재개됩니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이산가족 상봉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1 】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잠시 후 시작되죠?
【 답변 】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대표단은 오늘 회담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오전 7시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나 잠시 전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남북은 우선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제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우리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연계를 반대하며 북한의 키리졸브 연습 연기 요구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어제 한미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우리나라와 미국은 훈련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때문에 키리졸브 훈련에, 키리졸브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우리 언론의 이른바 북한 최고존엄 보도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오늘 회담에서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계획대로 치러질 수 있느냐겠죠?
【 답변 】
이틀 전 접촉에서 남북이 가장 큰 입장 차이를 보인 부분이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지난 번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탐색전이었다면 오늘은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동연 북측 수석대표가 이틀 전 회담 종료 후 곧바로 평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개성에 머물렀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침'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계획대로 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내일 행사 준비를 위해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등 선발대 15명이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입니다.
선발대 명단은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에 통보되는데, 오늘 고위급 접촉의 결과에 따라 선발대 방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오늘 고위급 접촉은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올해 남북 관계의 큰 방향이 결정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이틀 전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끝났던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재개됩니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이산가족 상봉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1 】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잠시 후 시작되죠?
【 답변 】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대표단은 오늘 회담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오전 7시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나 잠시 전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남북은 우선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제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우리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연계를 반대하며 북한의 키리졸브 연습 연기 요구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어제 한미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우리나라와 미국은 훈련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때문에 키리졸브 훈련에, 키리졸브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우리 언론의 이른바 북한 최고존엄 보도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오늘 회담에서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계획대로 치러질 수 있느냐겠죠?
【 답변 】
이틀 전 접촉에서 남북이 가장 큰 입장 차이를 보인 부분이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지난 번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탐색전이었다면 오늘은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동연 북측 수석대표가 이틀 전 회담 종료 후 곧바로 평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개성에 머물렀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침'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계획대로 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내일 행사 준비를 위해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등 선발대 15명이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입니다.
선발대 명단은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에 통보되는데, 오늘 고위급 접촉의 결과에 따라 선발대 방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오늘 고위급 접촉은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올해 남북 관계의 큰 방향이 결정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