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밸런타인 데이보다 먼저
입력 2014-02-14 09:25 

오늘(14일)은 연인들과 초콜릿을 주고 받는 '밸런타인 데이'이지만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기도 하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광고를 주요 일간지 1면에 실어 화제가 됐다.
온라인에서도 외국의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는 날로 정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중국 하얼빈역에서 동북아시아 침략을 한 이토 히로부미를 대한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사살했다. 다음 해인 1910년 2월 14일, 일본 제국주의는 일본인 판사·검사·변호인의 입회하에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안중근 의사는 한 달여 후 일본에 의해 귀한 생을 마감해야만 했다.

한편 올해는 밸런타인데이와 정월대보름이 같은 날로 겹쳤다. 1995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 때문에 두 날을 합쳐서 '보름타인데이' 혹은 '부럼타인데이'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등장했다. 또 초콜릿 대신 호두·땅콩 같은 부럼을 선물하거나,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을 선물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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