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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1000m 12위, 메달은 못 땄지만 개인 최고 기록 "만족한다"
입력 2014-02-14 08:03 
이상화 1000m/ 사진=MK스포츠


'이상화 1000m'

'빙속 여제' 이상화가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 15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2위를 기록했습니다.

금메달은 1분 14초02를 기록한 장홍(중국)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이렌 부스트(네덜란드, 1분 14초69)와 마르호트 보어(네덜란드, 1분 14초90)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18조에 편성된 이상화는 200m 지점을 1위 장홍 선수보다 빠르게 돌파하며 특유의 질주를 선보였지만,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져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상화의 1000m 개인 올림픽 최고 순위입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분 17초78(19위)를,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1분 18초24(23위)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화는 경기 후 "그동안 해온 것을 믿고 달렸기 때문에 만족한다. 1000m는 500m보다 긴장을 덜 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조라서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상대 선수와 엉킬뻔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을 갔다"며 아쉬움 없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상화는 다음에도 500m와 1000m를 함께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상화 1000m 경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상화 1000m, 잘했어요 수고했어요" "이상화 1000m, 확실히 200m까지는 따라올 사람이 없음" "이상화 1000m, 500m 금메달이면 충분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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