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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또 다른 고민, 내야 깊이 더하기
입력 2014-02-14 04:16 
다저스는 닉 푼토를 비롯한 내야 유틸리티 자원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채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내야진의 깊이를 더하라. 2014시즌 준비에 나선 LA다저스에 내려진 또 하나의 숙제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야수들을 소집했다. 투수와 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진행하고 있던 다저스는 15일부터 선수단 전원이 참가, 본격적인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기간 네 명의 외야수를 모두 지켰다. 그 결과 기존 네 명의 주전급 내야수-맷 켐프,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에 스캇 반 슬라이크, 작 페더슨 등 유망주까지 더하며 포화 상태가 됐다.
반면, 내야는 구멍이 생겼다. 주전 2루수 마크 엘리스와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던 닉 푼토, 스킵 슈마커가 모두 팀을 떠났다. 쿠바 출신 알렉스 게레로를 주전 2루수로 낙점했지만, 원 포지션이 유격수이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4일 훈련 시작 전 가진 인터뷰에서 누가 유틸리티 선수가 될지가 가장 큰 문제”라며 내야의 깊이를 더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기존에 뛰던 푼토, 슈마커, 엘리스 등은 팀에 큰 에너지가 됐다”면서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선수들이 합류한 상태인데 이들 중 기회를 얻는 선수가 있을 것”이라며 경쟁을 통해 최적임자를 찾아낼 계획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번 캠프에서 다저스는 내야에 5명의 초청 선수를 불러왔다. 이중 1루 요원인 클린트 로빈슨을 제외한 숀 피긴스, 브렌단 해리스, 미구엘 로하스, 저스틴 터너가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들은 앞으로 진행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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