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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순위로 본 ‘4강 진출’ 가능성은?
입력 2014-02-14 03:41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첫 출전에서 2승(2패)째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사진(소치)=옥영화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올림픽 2승째를 올렸다.
스킵(주장) 김지선(27)‧리드 이슬비(26)‧세컨드 신미성(36)‧서드 김은지(24)‧핍스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 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4차전에서 러시아를 8-4로 눌렀다.
한국은 신미성 대신 엄민지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난적 러시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4-3으로 앞서던 7엔드에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2승2패를 기록하며 중국 영국 일본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섰다. 10개 팀이 풀리그를 통해 상위 4팀이 4강에 진출한다. 4경기를 치른 한국은 남은 5경기에서 최소 4승 이상을 거둘 경우 올림픽 첫 출전에서 기적의 4강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 중국과 예선 5차전을 갖는다. 중국은 세계랭킹 5위로 한국(10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그러나 러시아전 승리로 분위기를 쇄신한 한국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다. 한국은 중국전에 이어 15일 오후 2시 영국(19위)과 경기를 치른다. 당초 목표였던 6승3패를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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