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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춘추전국시대 쇼트 500m…금메달 한 푼다
입력 2014-02-13 20:00 
【 앵커멘트 】
쇼트트랙이 전통적인 메달밭이긴 했지만, 유독 여자 500m만큼은 금메달을 따지 못한 불모지였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좀 기대를 걸어볼까 합니다.
방금 전 끝난 여자 500m에서 대표팀 박승희 선수가 준준결승을 통과했는데요.
오늘 밤 금메달 한을 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쇼트트랙 8개 종목에서 유일하게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던 단거리 여자 500m.

과거 전이경과 진선유 등 에이스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번번이 미국과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올림픽 2연패와 함께 최근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중국의 왕멍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한을 풀어줄 유일한 희망은 박승희입니다.

해외에선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박승희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걸림돌은 세계랭킹 2와 3위인 중국의 판커신과 이탈리아의 폰타나.

하지만, 초반 스퍼트에 승부를 건다면 충분히 틈새를 노려볼 만합니다.

오늘 밤 신화 창조에 도전하는 박승희, 밴쿠버올림픽 노골드의 한까지 풀 절호의 찬스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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