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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공식초청 신분으로 15일 컵스 캠프 합류
입력 2014-02-13 16:09  | 수정 2014-02-13 16:32
임창용이 14일 출국해 15일부터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창용불패 임창용(38)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의 김동욱 대표는 13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임창용 선수가 내일(14일) 미국으로 떠나 15일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며 임창용의 시카고 컵스 캠프 합류를 다시 한 번 공식 확인했다.
시카고 컵스의 투-포수조 훈련 캠프 소집일은 한국시간으로 14일이고, 15일부터 공식훈련이 시작된다. 하지만 최근까지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임창용이 포함되지 않아 꾸준히 신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컵스로부터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은 것은 꽤 오래전이다. 공식 문서로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있어 컵스 측에서 ‘공식초청선수로 발표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실제 내용은 공식 초청선수와 같다”면서 마이너리거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경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계약 내용을 승인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식 초청선수로 발표하지 못하지만 내용은 같다는 뜻이다.
임창용은 2012년 말 컵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 2년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연봉이 다른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논-텐더로 방출되면서 거취 문제가 미궁에 빠지는 듯 했지만, 컵스 측은 지속적으로 임창용을 원했다. 기존 계약을 확인하는 수순에서 다시 계약을 맺고 공식적으로 컵스 캠프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괌 개인 캠프를 차려 오승환(32, 한신)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차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최근 컨디션은 매우 좋은 편이다. 1일 비자 문제로 귀국한 이후에도 실내 연습장에서 꾸준히 공을 던져 100%의 상태로 불펜투구를 할 수 있을 만큼 몸을 만들어놨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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