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소비자 위한 `착한 보험`…시장서 通했다
입력 2014-02-13 14:56 

소비자 입장에서 설계한 보험 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지공제(계약 해약 시 패널티 성격의 수수료)를 없애는 한편 판매 수수료를 보험료 납입기간에 걸쳐 균등하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초기환급률을 크게 개선시킨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가 그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13년 우수 금융신상품 시상'에서 최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진심의 차이' 출시 1주년을 맞아 13일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28일 판매 개시된 '진심의 차이'는 1년 동안 1만2500건이 판매됐으며 총 수입보험료는 2400억원을 기록했다.
가입 계약 분석 결과 전체 계약 중 약 8% 계약이 환급률 100%(2014년 1월말 기준)를 넘었다. 실제 3월에 체결된 일시납 보험료 5000만원 납입 계약(글로벌컨슈머주식형 80%, 글로벌채권형Ⅱ 20% 선택)은 115.5%의 환급률을 기록했다. 동년 2월에 체결된 월납보험료 20만원, 5년납 계약(글로벌컨슈머주식형 80%, 미국하이일드채권형 20% 선택)은 106.7%의 환급률을 시현했다. 환급률은 이미 납입한 보험료 대비 해약환급금 비율을 말한다. 비율이 높을수록 해약 시 소비자가 손에 쥘 수 있는 환급금이 많아진다.
강창규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두 계약 모두 채 1년이 되지 않는 운용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보험 상품에서 볼 수 없는 환급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선지급 판매수수료 지급체계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해지공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납입기간 동안 최장 7년에 걸쳐 판매수수료를 분급하는 구조로 초기환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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