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금 630억원 지원
입력 2014-02-13 14:06 

올해 이공계 대학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630억원의 국가장학금이 지원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전공자들과 여학생에 대한 선발인원이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공계대학에 진학한 우수 인재들이 재학중 학비 부담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20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1000여명의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630억원의 국가우수장학금이 지원된다.
특히 SW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SW 전공자에 대한 장학생 선발인원이 지난해 4%에서 올해 6%로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여학생 선발비율도 지난해 28%에서 30%까지 높아진다.

이공계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우수장학생 선발은 수능성적이나 고교 재학중 취득한 학업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수능 성적 우수자의 경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3월부터 개별로 신청 가능하며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은 해당 대학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국가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성적기준을 충족하는 한 재학중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학기당 180만원의 생활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공계 국가장학사업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졸업후 이공계 분야에 종사하지 않거나 재학중 타분야로 전공을 변경할 경우 지급된 장학금이 환수된다.
장석영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에 활발히 진출하고 재학중 맘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이공계 국가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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