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살인마 연기 비결? 일상 속 살인 충동 담았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이민기가 살인마 연기에 대한 고충과 비결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몬스터(감독 황인호·제작 상상필름(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민기는 영화나 드라마 책을 통해 살인마 연기를 이미지화했다. 또한 살다보면 악한사람을 만났을 때 살인을 느끼지 않냐. 그럴 때 내가 느낀 감정을 극중 태수도 느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태수 역을 위해 몸을 만들고 내 자신을 학대하는 쪽으로 감정을 가져갔다. 치열하게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면서 내 자신이 예민해지고 집착, 학대하면서 평상시와 다름을 느꼈다. 연기에 대한 준비보다는 지금의 이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민기는 ‘몬스터 속 연쇄살인마 태수 역을 위해 체중 16~17kg을 감량했으며 체지방 4%를 유지한 바 있다.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이민기 분)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김고은 분)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렸다. 오는 3월 1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