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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A “아이돌 B 문란사생활·동영상有” 주장
입력 2014-02-13 13:44  | 수정 2014-02-13 14: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트랜스젠더 A양이 아이돌 그룹 멤버 B군의 과거를 강력히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A양은 둘만의 관계를 담은 동영상까지 공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트렌스젠더 A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얼굴에 침 뱉는 거라는 거 알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자폭하려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과 동거했던 아이돌 그룹 멤버 B군에게 물심양면 도움을 줬지만 그가 배신했다는 내용이다.
A양에 따르면 B군은 지난해 11월 한 아이돌 그룹 멤버로 합류했다. A양은 B군이 소속사와 계약해야 한다며 돈을 빌려 간 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으며, 내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한 후 사용 요금을 정산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A양의 이러한 폭로는 B군의 문란한 사생활과 배신감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A양은 B군을 향해 "나와 같이 지내면서도 수 많은 애인이 있었다. 지금 너는 공공의 적이다. 혹시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인 것일까”라고 비꼬았다.

문제는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A양의 증거다. A양은 이를 의식한 듯 "B군과 나눈 문자 내용과 SNS 글, 그리고 관계를 담은 동영상까지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A양의 충격적인 폭로 내용이 네티즌의 큰 관심을 사면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일명 '네티즌 수사대'는 벌써부터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실명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A양은 현재 이 글을 삭제한 상태다. A양의 주장이 담긴 이 글의 진위 여부가 일단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이미 B군의 이미지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소속사 측의 대응도 귀추가 주목된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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