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청, 우선구매대상 中企기술개발제품 13종으로 확대
입력 2014-02-13 13:35 

중소기업청은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제품의 종류를 기존 9개에서 13개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보고된 '신기술제품 공공구매 촉진방안'의 후속 조치다.
새롭게 추가된 기술개발제품은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간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개발된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제품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지정한 산업융합품목이다.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개발품 중 개발선정품과 성과공유 기술과제로 등록돼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도 포함됐다.
우선구매대상을 확대한 것은 전체 중소기업물품 구매액 대비 기술개발제품 구매액의 비율이 목표치에 다소 미흡하기 때문이다. 중기청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중소기업물품 구매액의 10% 이상을 기술개발제품으로 구매하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기술개발제품 구매액은 2010년 1조3700억원, 2011년 1조6800억원, 2012년 2조1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반면 2010년~2012년까지 중소기업물품 구매액 대비 기술개발제품 구매액 비율은 평균 8.37%로 목표치에 다소 모자르다고 추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번 조치로 인해 향후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제품이나 산업융합품목들을 생산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의 진입이 쉬워지며 새로운 수요도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환 중기청 공공구매판로과장은 "743개 공공기관이 기술개발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도 충분한 종류와 수가 부족해 구매력 증대가 어려웠다"며 "사업화 초기에 일반시장 진입에 애로를 느끼는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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