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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동부證-한미회계법인, 동양파일 매각주관사 선정
입력 2014-02-13 13:14 

[본 기사는 2월 11일(15: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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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한미회계법인 컨소시엄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동양파일'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동양파일 매각주관사로 동부증권과 한미회계법인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안건을 허가했다.
동양파일 매각주관사 선정엔 우리투자증권·동부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삼일PwC·딜로이트안진 대형 회계법인들이 다수 참여했다. 업계선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동부증권 컨소시엄이 주관사로 선정된 것이 다소 의외란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동부증권-한미회계법인 컨소시엄이 이번 딜을 따내리라곤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며 "법원이 최근 트랙레코드(과거 실적) 위주의 선정기준을 매각 전략 위주로 바꾼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양파일은 전국 44개 레미콘 공장과 3개의 파일공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초 한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 후보군들이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유찰됐다.
당시 보고펀드 등은 동양파일을 약 600억~800억원 수준에서 인수하길 원했지만 동양그룹은 1200억~1500억원 수준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동양파일은 분할돼 동양시멘트 100%자회사로 운영돼 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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