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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김고은 "차진 욕설, 생활 언어 같도록 연습"
입력 2014-02-13 1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고은이 차진 욕설 연기 비결에 대해 밝혔다.
김고은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감독 황인호) 제작보고회에서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리얼한 욕설 장면에 대해 "평상시에 관찰을 많이 했다"며 "내가 하는 욕이 건방적인 느낌이 아니라, 생활 언어로써 쓰는 욕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가 말을 할 때 항상 욕설이 섞여 있는 느낌으로 연기하고 싶어서 그런 분들을 관찰했다"며 "그 분들은 기분 안 나쁘게 욕을 하는 게 있는 것 같다. 기분이 안 나쁘고 어쩜 저렇게 차질까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황인호 감독은 김고은의 욕설에 대해 "정말 차지게 잘했다"며 "처음에는 쭈뼛거렸는데 2, 3 테이크를 가니 완전히 입에 붙어 잘 하더라.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겠다"고 만족해했다.
'몬스터'는 냉혹한 살인마 태수(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김고은)의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3월 개봉 예정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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