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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1000m, "이번엔 실패…4년 뒤 준비할 노하우 생겼다"
입력 2014-02-13 08:33 
모태범 1000m/ 사진=MK 스포츠


'모태범 1000m'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던 모태범 선수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습니다.

모태범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09초37초를 기록해 12위에 그쳤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도 4위에 머물렀고, 1000m에 더 욕심냈던 모태범 선수였기에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네덜란드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네덜란드의 슈테판 그로터이스(1분 09초 39)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은메달은 캐나다의 데니 모리슨(1분 08초 43)가 주인이 됐습니다. 동메달도 네달란드 선수 미쉘 뮐더(1분 08초 74)에게 돌아갔습니다.


모태범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이게 오늘의 최선이었다"며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더 변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초반 200m에서 너무 전력을 다해 이후에 힘이 빠졌다"면서 "상대가 같이 발맞춰 갈 수 있는 선수였다면 기록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 "이번에 실패했지만 4년 더 준비할 노하우가 생겼다"면서 "남자 1000m에서 한국 최초로 꼭 금메달 따고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태범 1000m 경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모태범 1000m, 아쉽다" "모태범 1000m 처음엔 좋았는데" "모태범 1000m 이번 소치는 네덜란드랑 궁합이 잘 맞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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