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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버넷, 현역 연장 택했다...필라델피아와 계약
입력 2014-02-13 07:25 
A.J. 버넷이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노장 우완 투수 A.J. 버넷이 현역 연장을 택했다.
‘CSN필라델피아, ‘FOX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버넷이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금액은 1600만 달러다.
버넷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 19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2008년 토론토에서 34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원 소속팀 피츠버그를 비롯해 볼티모어 등 베테랑 선발을 원하는 팀들이 그에게 끊임 없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그는 필라델피아의 손을 잡았다.
버넷의 합류로 필라델피아는 어깨 건염으로 시즌 초반 등판이 불투명한 콜 하멜스의 공백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멜스가 복귀하면 필라델피아는 클리프 리, 버넷과 함게 상위 로테이션을 갖추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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