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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레버쿠젠, 2부 팀에 덜미
입력 2014-02-13 05:43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DFB 포칼 8강 카이저슬라우테른전에서 120분을 뛰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연장 끝에 0-1로 패하며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며 DFB 포칼 8강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연장 포함 120분을 뛰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DFB 포칼 8강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에게 0-1로 졌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후반 9분 옌센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1부리그 2위 팀이 안방에서 2부리그 3위 팀에게 패했기에, 충격이 컸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2라운드(32강)에서 1부리그 헤르타 베를린을 꺾은데 이어 8강에서도 레버쿠젠을 이기며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 8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날 데르디요크, 샘과 함께 삼각편대로 선발 출전했다. 레버쿠젠은 이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키슬링, 헤겔러, 카스트로 등 공격 자원을 잇달아 교체 카드로 쓰며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카이저슬라우테른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연장전으로 돌입했는데, 승부의 추는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기울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연장 전반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연장 후반 9분 옌센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을 울렸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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