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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2연패` 이상화 “밴쿠버 메달이 더 예뻐”
입력 2014-02-13 03:01  | 수정 2014-02-13 03:03
12일(현지시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이벤트 광장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시상식이 열렸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전,2차전서 합계 74초70를 기록하며 1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빙속여제의 금메달 비교는 어땠을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 시상식이 열렸다.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러시아 소치올림픽 메달스플라자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등장과 함께 손을 흔들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냈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딴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에 이어 수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상화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밝은 표정으로 두 손을 번쩍 들며 시상대에 올라갔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꽃을 받은 후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준 관중들에게 다시 한 번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애국가가 나오자 이상화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상화의 눈물은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이상화는 방송인터뷰를 통해 애국가가 흘러나오니 나도 모르게 나왔다”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에 더 잘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상화는 밴쿠버올림픽때 걸었던 메달과 견줘 어떤 느낌이냐는 질문에 (밴쿠버 메달보다) 더 묵직하다”며 하지만 밴쿠버 메달이 더 예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상화는 14일 저녁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1000m 경기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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