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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일본, 20년 만에 노르딕 복합 메달 수확
입력 2014-02-13 02:45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20년 만에 노르딕 복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와타나베 아키토(26)는 12일(현지시간) 루스스키 고르키 점핑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노르딕 복합 개인 노멀힐 10km 경기에 출전해 에릭 프렌첼(26·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와타나베는 점프 포인트로 130.0점을 획득했다. 131.5점의 프렌첼에 6초 늦게 레이스를 출발했다. 6초 차이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고 23분48초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에서는 프렌첼(23분50초2)보다 1.8초 빨랐다. 6초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와타나베는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위만 세 차례 했다.
일본에게도 의미가 있는 메달이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개인 은메달, 단체 금메달 이후 노르딕 복합에서 20년 만에 메달을 수확했다.

와타나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만 3번 하면서 메달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오늘은 잡게 돼 기쁘다”라며 금메달을 목표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나는 만족한다. 모든 힘을 다했으며, 이게 나의 현주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와타나베의 은메달 추가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공동 16위에 올랐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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