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케이블TV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CJ헬로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1조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티브로드, 씨앤앰, 현대HCN 등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가운데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건 CJ헬로비전이 처음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지역 케이블방송사(SO) 5군데를 잇달아 인수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또 방송.인터넷.집 전화 가입자 순증 등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 감소한 115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26% 줄어든 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디지털 가입자 확보를 위한 투자, 신규 인수 SO 자산 편입에 따른 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증가 등이 이유로 보인다.
[최용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