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장중 한때 50달러 붕괴
입력 2007-01-19 05:47  | 수정 2007-01-19 08:26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1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
예, 보도국입니다.


질문) 오늘 새벽에 거래가 마감된 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끝났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어제 두바이유가 50달러대가 무너진데 이어 오늘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됐는데요.

이유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2004년 10월 이후 최대폭인 677만 배럴 급증한 3억 2천150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76 달러, 3.4% 떨어진 50.48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장중 한때는 배럴 당 49.90 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7월 14일 배럴 당 78.40 달러와 비교할 때는 무려 36%가 하락한 수준입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04 달러, 2% 하락한 배럴 당 51.74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큰 폭의 공급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배럴당 45달러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김건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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