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학생 등록금 납부 시즌…장학금 사기 주의해야
입력 2014-02-12 15:05 

금융감독원이 대학 등록금 납부기간 중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에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40여명의 대학생들이 금융회사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맡기면 원리금을 보장해 주고 장학금을 준다는 말에 속아 주민등록증·공인인증서·신분증 등을 맡겼다가 약 6억원의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대학생 A씨가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다단계업체의 말을 믿고 제2금융권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강제로 다단계 업체의 물품을 구입했다가 거액의 빚을 떠안고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어떠한 경우라도 제3자가 장학금·취업·투자 등을 제안하며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으라는 요구에 응하지 말고, 특히 신분증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대출 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국번없이 1332)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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