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중국 수출입 지표 호조에 상승 지속…외인 매도 축소
입력 2014-02-12 14:21 

코스피가 중국 수출입 지표 호조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 축소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6포인트(0.16%) 오른 1935.03을 기록 중이다.
전일 재닛 옐런의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장 중 발표된 중국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옵션만기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기관은 매도에서 93억원 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248억원으로 매도 규모를 축소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개인은 13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에서 24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 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2%대로 크게 오르는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보험,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은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POSCO, NAVER, 신한지주가 강세인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8포인트(0.27%) 오른 520.2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홀로 순매도하면서 수급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개인은 106억원 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과 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은 오르고 있으나 서울반도체, GS홈쇼핑, 포스코 ICT는 하락세다.
이밖에 레드로버는 애니메이션 '넛잡'의 러시아 개봉 소식에 4.95% 크게 뛰었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에 7%대 급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65원 내린 1063.4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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