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스마트홈 사업을 올 상반기 내 시작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1월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냉장고 등 가전 제품과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당시 윤 사장은 미래 가정의 핵심 요소로 안전성, 유연성, 응답성을 들고 스마트홈을 통해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최근 IT 업계 이슈로 떠오른 사물인터넷(LoT)이 구현돼 각 기기간, 사용자간 통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 와치인 갤럭시 기어도 연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을 전략 가전 제품과 스마트TV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작하고 차차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같은 자리에서 이마트와 전자가격표시기(ELS) 설치를 협의하고 있으며 3월 중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S이 설치되면 매장 내 상품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열량 등 부가 정보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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