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고생과의 성관계 동영상 인터넷 유포' 미국인 강사 구속기소
입력 2014-02-12 11:23  | 수정 2014-02-12 13:48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여고생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퍼뜨린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영어강사 A(3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8월 말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고등학생 B양과 성관계를 하며 동영상을 찍고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2009년 5월 입국해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는 이성찾기 사이트에서 '흑퀸시(Quincy Black)'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여성들을 꼬드기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2010년 10월 외국으로 도피해 인터폴에 수배됐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A씨가 아르메니아에서 검거되자 '범죄인인도 유럽협약'에 따라 지난달 22일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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