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해복구 구슬땀…또 눈 소식에 '한숨'
입력 2014-02-12 07:00  | 수정 2014-02-12 08:11
【 앵커멘트 】
어제는 강원 영동 지역의 폭설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복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삽으로 눈을 퍼내는 할아버지는 좀처럼 진전이 없자 한숨만 내쉬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어 결국 포크레인까지 동원합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가 해제되면서 어제(11일)부터 피해복구 작업이 본격화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서는 5~15cm, 경북 남부 지역 등 다른 동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7cm의 눈이 예보돼 있어, 오늘 밤부터 대설예비특보도 예정돼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원 산간 지역에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

▶ 인터뷰 : 장남순 / 강원 강릉시 입암동
- "너무 많아요. 또 온다 하니까 아주 겁나. 집이 오래되고 하니까, 진짜 너무 겁나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건설'에 비해 무게가 3배 이상 나가 제때 치우지 않으면 2차 피해마저 우려됩니다.

때문에, 강원도는 제설작업에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했고, 정부도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inny.jhoo@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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