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알, AT마드리드 2-0 제압…국왕컵 결승행
입력 2014-02-12 06:48  | 수정 2014-02-12 06:49
레알이 호날두의 패널티킥 2골에 힘입어 AT마드리드를 2-0으로 이기고 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사진제공= 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의 원정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이겨(1-2차전 합계 5-0승)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레알(점유율 61%)이 다소 앞선 가운데 호날두가 2번의 패널티킥 찬스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첫 번째 패널티킥은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두 번째는 측면에서 쇄도하는 가레스 베일이 반칙을 얻어냈다. 호날두는 전반 7분과 16분, 모두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빠른 선제골이 필요했던 AT마드리드는 레알과 같은 슈팅 숫자를 기록했음에도 전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이후 답답한 경기력에 화가 난 홈팬들은 호날두에게 라이타를 던져 머리에 맞추기도 했다. 호날두는 다행히 후반에도 계속 경기에 나섰다.
후반 레알은 점유율을 높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22분과 31분, 레알은 주전인 모드리치와 호날두를 빼고, 카세미루와 헤세를 투입하며 승리를 굳혔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2-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알은 오는 13일 오전 6시 펼쳐지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르셀로나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ksyreport@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