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 영동 지역에 엿새째 이어지던 폭설이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장비와 예산이 부족한데다 모레 또 눈이 올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주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삽으로 눈을 퍼내는 할아버지는 좀처럼 진전이 없자 한숨만 내쉬고,
"눈이 녹지도 않네"
치워도 치워도 1m에 달하는 눈더미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이면도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만드는데 그쳤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는 오늘 낮 모두 해제됐습니다.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군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3만여 명이 투입돼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4년 만에 가장 많는 눈이 내린 강릉 등 곳곳에서 인력과 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윤화 / 강원 강릉 노암동
- "(굴삭기) 예약이 안 되더라고요. 우연히 한 대가 됐는데 덤프트럭은 아예 부를 수가 없고 2~3일 걸릴 것 같아요."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건설'에 비해 무게가 3배 이상 나가 제때 치우지 않으면 2차 피해마저 우려됩니다.
특히 모레 강원 지역에 최고 20cm의 눈이 예보돼 있어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남순 / 강원 강릉 입암동
- "너무 많아요. 또 온다 하니까 아주 겁나. 집이 오래되고 하니까, 진짜 너무 겁나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원도는 제설작업에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했고, 정부도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inny.jhoo@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강원 영동 지역에 엿새째 이어지던 폭설이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장비와 예산이 부족한데다 모레 또 눈이 올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주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삽으로 눈을 퍼내는 할아버지는 좀처럼 진전이 없자 한숨만 내쉬고,
"눈이 녹지도 않네"
치워도 치워도 1m에 달하는 눈더미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이면도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만드는데 그쳤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는 오늘 낮 모두 해제됐습니다.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군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3만여 명이 투입돼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4년 만에 가장 많는 눈이 내린 강릉 등 곳곳에서 인력과 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윤화 / 강원 강릉 노암동
- "(굴삭기) 예약이 안 되더라고요. 우연히 한 대가 됐는데 덤프트럭은 아예 부를 수가 없고 2~3일 걸릴 것 같아요."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건설'에 비해 무게가 3배 이상 나가 제때 치우지 않으면 2차 피해마저 우려됩니다.
특히 모레 강원 지역에 최고 20cm의 눈이 예보돼 있어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남순 / 강원 강릉 입암동
- "너무 많아요. 또 온다 하니까 아주 겁나. 집이 오래되고 하니까, 진짜 너무 겁나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원도는 제설작업에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했고, 정부도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inny.jhoo@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