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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 요코하마 자체 청백전서 ‘1홈런 2타점’
입력 2014-02-11 15:19 
강정호는 11일 일본 요코하마의 자체 청백전에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인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11일 오전 11시 30분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의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강정호는 2타석만 출전하기로 예정돼 있어 3회말 두번째 타석 이후 교체됐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2루에서 상대투수 카가미 키쇼우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미시마 카즈키의 2구째 커브를 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교체 됐다.
요코하마 코치들은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 들어온 강정호에게 "잘했다. 좋았다"라며 칭찬했다.
첫 자체 홍백전에 출전한 강정호는 "자체 홍백전인데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서 긴장감이 흘렀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시즌 경기를 하는 것처럼 선수들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정호는 "나도 그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더 집중을 했다. 일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친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18일까지 요코하마와 훈련 후, 20일 오키나와에서 넥센 선수단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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