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밸런타인데이 "명품가방·비행기 티켓 선물하고파"…현실은?
입력 2014-02-11 11:32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주고 싶은 선물과 실제 계획한 선물 간에 큰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19명(남성 248명, 여성 271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남성의 경우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최신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34.3%)이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같은 질문에 '옷, 구두, 가방'(42.8%)을 받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인에게 실제 주려고 계획한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35.9%가 '향수, 화장품 등'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옷, 구두, 가방'(16.9%), '시계, 지갑, 벨트 등의 패션 액세서리'(9.7%) 순이었다. 여성은 '시계, 지갑, 벨트 등의 패션 액세서리'(25.8%)와 '손으로 쓴 편지, 수제쿠키 등의 정성 어린 핸드메이드 선물'(21.8%)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주고 싶은 선물'과 '실제 계획한 선물' 간에는 큰 괴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주고 싶은 선물'로 남성은 '명품 가방, 구두, 옷 등'(37.9%), '큼직한 다이아 반지'(19.8%)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비행기 티켓'(32.1%), '명품 가방, 구두, 옷 등'(25.5%)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밸런타인데이 적당한 선물 금액에 대해서는 '5~10만원'(전체 42.6%)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10~30만원'(28.1%), '3~5만원'(20.0%)이 뒤를 이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