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테러에 관한 우려와 시설에 대한 불만이 계속 되는 가운데 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비수 P.K. 수밴(24)은 걱정 없다는 뜻을 보이며 보안 등 지금까지 지적된 문제들은 언론의 과장 탓이라고 전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수밴은 "여태 언론을 통해 듣고 봐온 것과는 정반대"라며 "숙박 시설도 훌륭하고 보안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소속 수비수인 수밴은 이날 캐나다 대표팀과 함께 소치에 입성했다.
작년 말 소치 인근에서 벌어진 자폭 테러, 칸막이 없이 설치된 변기, 숙소에서 나온 녹물 등 보안 및 시설 관련 문제점이 줄곧 제기됐으나 소치를 둘러본 수밴은 올림픽 준비가 말끔하게 이뤄졌다고 평했다.
수밴은 "일부 선수들에 따르면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고 한다"며 "앞으로 더 나아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소치 대회가 개인 첫 번째 올림픽인 수밴은 자신의 부모와 두 명의 여동생, 세 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들을 소치에 함께 데려왔다. 보안 문제 탓에 가족 방문은 삼가야 한다는 세간의 주장과 달리 수밴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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