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모굴 최재우,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결선무대 진출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모굴 스키의 최재우(20·한국체대)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최재우는 10일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으로 2위에 올라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재우는 이날 상위 10명을 우선 가리는 1차 예선에서 15위(20.56점)에 머물며 결선에는 직행하지 못하고 2차 예선에 나섰다.
2차 예선에서 그는 회전동작에서 10.9점을 획득했고, 공중묘기에서 5.30점, 시간 점수는 5.70점을 따내 2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윤채린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모굴에 도전했으나 예선에서 최하위에 머물렀고,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서정화(24·GKL)가 여자 모굴 예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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