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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아쉬움 남긴 신다운, 쇼트트랙 男 1500m 최종 10위
입력 2014-02-10 21:36 
신다운은 10일(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아름다웠다.
신다운(21·서울시청)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B파이널에서 2분22초08초로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찰스 헤멜스(캐나다),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함께 금메달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다운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하다가 넘어지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신다운은 B파이널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푹 숙였던 고개도 다시 들었다. 신다운은 초반 하위권에 있으면서 페이스 조절했다. 그러다 막바지 아꼈던 힘을 쏟아냈다. 3바퀴를 남긴 가운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앞의 선수들과 간격을 좁히더니 신다운은 막판 스퍼트로 3위를 기록했다.
한면, 박세영(21·단국대)은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불운을 겪은 끝에 최종 13위에 올랐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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