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운명의 화요일'…김승연 회장 웃을 수 있을까?
입력 2014-02-10 20:01  | 수정 2014-02-10 21:19
【 앵커멘트 】
내일(11일) 두 재벌 총수의 중요한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 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인데요.
운명이 걸린 내일 선고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말 그대로 '운명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두 재벌 총수에 대한 선고가 내일(11일) 이뤄집니다.

오후 2시 구자원 LIG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 이어,

오후 3시 반에는 김승연 한화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구 회장은 2천억 원대 사기성 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김 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내려왔습니다.

두 회장 모두 피해액과 배임액을 모두 변제 또는 공탁한 터라 내일 선고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긴장이 되는 쪽은 김승연 회장입니다.

내일 선고로 김 회장의 실형 여부와 감형 정도가 결정되는 사실상 마지막 선고이기 때문입니다.

재판부는 "사건을 충실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선고를 연기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두 명의 재벌 총수 운명이 내일 결정됩니다. 이들에게 잔인한 2월이 될지, 아니면 기사회생의 날이 될지, 서초동으로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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