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한·미 연합훈련 예정대로 진행"

【 앵커멘트 】
국방부는 오는 24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북한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20일부터 이뤄지는 이산상봉도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연합사령부는 예정대로 24일부터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연습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키리졸브 훈련은 다음 달 6일까지, 독수리 연습은 4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어제 오전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의 일정과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연습임을 북한군에 통보했습니다."

해상 훈련에는 미군 핵잠수함이 참여하지만, B-52 등 폭격기는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훈련 수위를 낮추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오늘(10일)도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민족 사이에 미국 등 외세 간섭을 허용하지 말자며 한미훈련을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이산가족 상봉까지 거부한다면 남북 관계가 또다시 얼어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MBN 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